
등장인물 소개
스티븐 카렐이라고 아십니까? 아마 미국 드라마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이 배우에 대해 알고 계실 겁니다. 더 오피스라는 시리즈로 유명한 배우입니다. 한국에서는 아니 전세계를 통틀어 더 오피스에 그가 연기한 마이클 스캇 같은 보스는 없을 것입니다. 그 드라마를 시청할 당시 저는 힘든 회사생활로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이 드라마를 보고 수직관계인 한국의 회사 문화가 너무나도 싫었습니다. 아무튼 다시 이 배우의 이야기로 돌아와 자칫하면 이 배우를 많은 사람들이 코메디 전문 배우로 오해하실지도 모르지만 그는 그런 편견이 싫어서 그런지 더 오피스 이후로 이렇게 무거운 주제의 영화에도 출연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웃긴 배우가 이렇게 무겁고 무서운 드라마에 잘 어울리겠어? 라는 걱정은 잠시 넣어두셔도 될거 같습니다. 그는 정말 탁월한 연기자입니다. 특히 더 페이션트 라는 드라마를 보시면 그의 목소리, 표정 그리고 행동 하나하나가 곤경에 빠진 심리 상담자 역활을 200프로 소화해 냅니다. 그리고 자막없이 영어 리스닝이 되시는 분이 이 드라마를 보시면 그의 발음이 얼마나 좋은지 알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공동 주연으로 출연한 배우는 도널 그리슨이라는 아일랜드 출신 배우인데요. 저는 잘알지 못하지만 어바웃 타임에 나왔던 배우로 알고 있습니다. 필모 그래피를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였는데요. 그만큼 연기력이 쟁쟁한 두 배우의 심리전이 어마어마한 영화입니다. 심리전 스릴러 물을 보고 싶으시면 이 두배우의 쟁쟁한 연기가 독보이는 그 환자라는 드라마를 꼭 한번 보시길 추천합니다.
그 환자 줄거리
이야기는 샘포트너 자신의 정신적 문제 때문에 심리 상담사 앨런 슈트라우스의 도움을 받으러 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왠지 샘은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앨런은 차분히 그와 상담을 시작하지만 뭔가 석연치는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앨런 박사가 집밖으로 나갔다가 기절하고 깨어났더니 알지도 못하는 낯선 공간에 침대에 쇠사슬이 묶인채 누워있었습니다. 소리도 질러보고 사슬을 끊어 보려고 노력해도 허사였습니다. 과연 박사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그를 납치 한것은 그의 환자였던 샘이었습니다. 어릴적 친부의 폭력적인 학대로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힘들게 하거나 화나게 하는 사람을 죽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에게 가장 편안한 공간인 자신의 집에 앨런을 납치하여 상담을 받기 원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그와의 상담을 진행중에도 분노 억제가 힘들어 두번의 살인을 더 저지릅니다.
그러면 앨런 박사는 그에게 더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 걸까요? 앨런 박사는 어떻게 될까요?
박사는 자신의 조언이 그에게 더이상 도움이 되지 않는 다면 분명히 자신도 살해 될꺼라는 걸 짐작했습니다. 샘의 집에 함께 사는 어머니에게도 도움을 청하지만 그녀는 철저히 사랑하는 아들의 편이었습니다. 이부분은 이해가 힘들긴 합니다. 샘이 어렸을때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았음에도 도와주지 않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을 결코 감옥에 보낼 수 없다며 아이러니한 모성애를 들어냅니다.
앨런 박사는 이런 처참한 상태에도 마인드셋을 고쳐가며 샘으로 부터 도망갈 현안을 짜냅니다. 지성인의 현안을 지켜보는 것도 이 드라마의 큰 볼거리입니다. 샘과 앨런 박사의 아슬아슬한 심리 스릴러. 꼭 보시길 추천하는 디즈니 플러스 드라마 입니다.
영화 감상평
저는 드라마를 보다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깊게 빠져들게 하는 장르를 좋아합니다. 세상엔 참 다양하고 독특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고 제가 느낀 점은 사람들은 자신의 단점 혹은 알아채지 못한 단점 때문에 힘들어 한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그것을 감추고 그냥 평범한 듯 살아갈려고 하지만 역시 부풀어질대로 부풀어진 상처는 막기 힘듭니다. 샘은 악인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이런 치부를 고치려고 노력합니다. 비록 그 방법이 또다른 범죄가 되긴했지만 자신의 혐오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은 하는 것입니다. 스포일러가 없다고 했지만 이 드라마의 결론은 보는 시청자가 원하는 쪽으로 흐르지는 않습니다. 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앨런 박사와 가족의 화해로 마무리가 됩니다 이 드라마는 두가지를 말해줍니다. 샘이라는 악인이 앨런박사를 납치해서 벌어지는 일과 납치된 고통의 시간에서 앨런 박사는 자신의 가족과의 오해와 미움을 다시금 되새기고 그 것을 고쳐보겠다는 것입니다. 물론 납치극 드라마에서 뚱딴지 같은 얘기야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이 부분이 저는 이 드라마의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해피엔딩은 아니었지만 이런 극한 상황에서 현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사람들과의 오해에서 비록된 충돌과 그로 인해 행복할 수 있는 가족이나 사회생활이 무너져 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드라마를 스릴을 즐기기위해 보기 시작했다면 마지막에는 인간관계,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끔해주는 영화입니다. 극단적인 면은 있으나 그것마저 없으면 우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하기느 힘들겠죠. 두 명품배우의 연기력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특히나 앞에서도 언급했듯 스티븐 카렐의 딕테이션은 완벽합니다. 영어를 공부할 미드를 찾고 계신다면 이또한 적합한 드라마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 오늘의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추천! 그 환자 (더페이션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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