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의 아마존 프라임 드라마 추천
필자는 한국에서 살때 부터 한국 드라마 보다는 미국 드라마를 즐겨보았습니다. 이민을 와서 타지에서 살고 있는 지금도 한국 드라마를 찾아보기보다는 아마존 프라임이나 넥플릭스에 가입을 해서 화제의 드라마를 찾아봅니다. 왜 인지 모르겠지만 미국 드라마나 영국 드라마를 보면 한국 드라마와는 다르게 빠른 전개감과 정이라는 주제로 늘어지는 부분이 없어서 깔끔하게 감상할 수 있어 좋습니다. 물론 개인적이 소감이지만 필자처럼 미드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공감하는 부분이라 생각이 듭니다. 제 첫 블로그 포스트는 여태 보았던 아마존 프라임 드라마 소개와 감상을 짧막하게 알려드리도록하겠습니다. 할일 없는 주말이나 밤에 하나하나 보시기 무난한 드라마이니 제 글을 읽으신 후 맘에 드시는 드라마를 골라 보시길 바랍니다.
1. The Marvelous Maisl
에트로 스타일 드라마의 끝판왕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시즌 4로 막을 내렸는데요. 아마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드라마를 보시고 나면 많은 여운이 가슴에 남게 되실 겁니다. 내용은 1950~60년대 유태인 출신 Mrs. Maisl 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두아이까지 낳았지만 남편의 외도로 이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과 이별로 절망에 빠졌던 주인공의 불행은 그녀의 가장 큰 탈렌트를 발견하는 계기가 됩니다. 그것은 바로 스탠딩 코메디에 대한 그녀의 숨은 재능이었지요. 평범했던 가정주부가 쇼비즈니스에 발을 디디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이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통쾌하게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또다시 찾아온 사랑과 이별 그리고 전 남편과의 오묘한 신경전이 이 드라마의 매력이라 하겠습니다. 길모오 걸스를 만든 제작진이 다시 만든 드라마라하니 가끔 그 드라마의 오마주도 나온다고 하는데요.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제가 강력추천하는 드라마이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2 . Little Fires Everywhere
이 드라마는 미국의 베스트 셀러 소설을 드라마화 한것입니다. 시즌은 단 한개 뿐이고 시즌이 많아 다 보기 힘든 다른 드라마와는 다르게 에피소드 8편으로 제작되어 하루 이틀이면 다 시청 할 수 있습니다. 리즈위더스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입니다. 내용은 백인들만 사는 중상층 동네에 부랑자와도 같은 흑인 모녀가 차를 몰고 이사를 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 당시 미국에 인종차별이 어느 정도 였는지 알수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운 시절 그 두 모녀의 정도 잘 다룬 수작입니다. 영어 공부하기에도 참 좋은 드라마라 추천해봅니다. 내용이 깊어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3. Treadstone
이 드라마를 본 한국 사람이라면 보자마자 계속 파이널까지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과 한국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유명한 여자 배우 한효주가 중요한 등장인물로 나옵니다. 손에 땀을 쥐게하는 액션 드라마. 혹시 본 아이덴티티 아시죠? 그 본 시리즈를 모티브로 만든 드라마입니다. 냉전시절 러시아에서 훈련시킨 스파이들이 평범한 사람으로 살다가 갑자기 각성을 하게 되면 정부의 지침을 받아들여 미션을 클리어하는 킬러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런 킬러들은 세계 각지에 뿔뿔이 흩어져 있고요. 2019년 첫 시즌 이후로 제작이 무산되어 다음 시즌은 기대할 수 없지만 잘만들어진 드라마이고 한국 사람들이라면 아마존 프라임 드라마에서 한국이 어떻게 다루어져있는지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4 Hanna
이건 몇편의 영화로도 만들어져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냉전시대에 유전자 조작으로 인간 무기로 태어난 Hanna의 이야기 입니다. 아버지의 도움으로 아기때 탈출해서 숨어 살았지만 결국에는 신분이 들통나서 아버지는 죽임을 당하고 본인의 출생의 비밀도 알게 됩니다. 자신을 이용하려는 자들의 손에서 도망가려고 사투를 벌이는 드라마라고 보시면 됩니다. 철저히 차갑고 외로운 드라마입니다.
5. Upload
기발한 아이디어의 드라마 입니다. 가까운 미래에는.. 사람이 죽기전에 온라인 상에서의 삶을 이어나갈지 선택을 할 수 있어요.
업로드 되거나 죽거나. 업로드가 되려면 일단 사후에 내가 살게 될 온라인 빌리지에 (얼마나 럭셔리 한지에 따라..)돈이 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부자들은 죽기보다는 온라인상에 업로드 되는 길을 택합니다. 멋진 호텔에서 왕과 같이 평생을 살 수 있는거죠.
살아 있는 사람들과 영상 통화도 되고 연락을 하며 지낼 수 있습니다. 기발한 아이디어의 드라마라고 생각합니다.
참 유쾌한 드라마 입니다. 지금 시즌 2까지 나왔어요. 엔딩을 보면 다음 시즌이 기대되는 드라마 입니다.
6 The good fight
굿와이프 재미있게 보신분이라면 추천!! 비록 굿와이프의 알리샤는 안나오지만 그밖에 등장인물들이 그대로 나옵니다. 알리샤의 팬이라면 실망할 수 있지만 내용은 절대 실망할 수 없는 법정 픽션인듯 안픽션인 드라마. 시간이 있으시면 꼭 보세요.
7. Tales from the loop
알 수 없는 루프가 있는 동네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이야기입니다. 감동과 철학을 같이 생각해보게되는 드라마 입니다. 여기 한 에피소드중 아시안 남자가 나오는데 이상하게 눈이가서 검색해 보았는데요 한국계 미국 배우더라고요. 저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미드만 20년째 넘게 열심히 보는 미드 팬인데요. 요즘 확실히 느끼는 점은 예전과 다르게 한국계 배우를 포함해 아시안 배우들이 많이 나옵니다. 아무튼 테일스 프롬 더 루프는 한번쯤은 시간이 나만빼고 멈춰버리면 어떤일이 생길까? 나만 빼고 시간이 갑자기 흘러 친구 가족들만 늙어버리면 어떨까? 라는 기이한 경험을 겪게되는 등장인물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액션 드라마는 아니고 잔잔한 드라마에요. 꼭 한번 보세요.
8. The Great
이번 소개하는 드라마는 조금 야합니다. 니콜라스 홀트가 나오는 러시아의 망나니 왕으로 나옵니다. 옛날 왕조 시대 배경 이고 러시아로 시집간 유럽 공주(엘패닝)가 주인공입니다. 로맨틱한 결혼생활을 꿈꾸며 러시아로 시집간 공주였지만 결혼 첫날밤 그 희망은 산산히 부러져버립니다. 코믹 시대극인데 잔인한 러시아의 과거를 보여주기도 하고 그것을 시니컬한 블랙 코메디로 잘 엮어낸 드라마입니다.
9. Hunters
70년대에 유태인을 학살했던 나치들을 찾아서 처단하는 집단이 생기는데요. 그사건을 모티브로 다룬 드라마에요. 상상도 할 수 없이 끔찍하게 사람을 죽이던 나치들이 미국으로 건너와서는 놀랍도록 성공하고 새사람이 되어 우리의 친절한 이웃이 되어있다면 어떠시겠습니까? 세대가 바뀌어 잊혀질거라는 믿음은 노! 그들을 처단하려는 젊은 유태인과 그 자손들이 나치들을 찾아 응벌하는 드라마 입니다. 많이 심오하고 과거의 끔찍했던 일들이 저정도 일까 슬프기 까지한 드라마에요. 얼마전 시즌 2도 나왔고 잘 만들어진 드라마 입니다.
10. Bosch
저는 이상하게 미드 팬이지만 CSI이런 시리즈 물은 잘 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경찰물 드라마 보쉬는 참 재미있게 봤습니다. 미국 헐리우드 LAPD (엘에이경찰)이야기인데요. 보쉬라는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프라임엔 시즌 6까지 있어요. 저는 비가 많이 내리는 미북부에 사는데요. 엘에이는 정말 사막이네요. 화면만 봐도 쨍함과 건조함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다루는 범죄도 무섭고요. 시즌 3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한인타운 살인사건 조사 때문에 한인 추정 조연배우들이 우는장면 나오는데 한국인을 섭외한게 맞는건지? 교포라서 그런건지 알아듣지 못한 한국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보너스 영화 추천
A Single Man
멋진 남자 배우들이 출연한 눈이 호강하는 영화입니다.
Tom Ford 라는 예전 구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감독으로 만든 영화로 제가 콜린퍼스 너무 좋아해서 아마존 프라임에서 콜린 퍼스가 나오는 양화 서칭하다가 알게된 영화입니다. 위에 소개했던 니콜라스 홀트도 나오고 다운튼애비에 매튜 구드 도 나옵니다. 배우 이름만 들어도 설레이는 영화되겠습니다. 콜린퍼스가 자기 파트너를 잃고(매튜 구드) 방황하다가 죽음을 결심하는데 그런 그에게 죽지말라고 멋진 남자들이 하나둘 콜린퍼스에게 나가옵니다. 그 중 니콜라스 홀트의 호감을 느끼고 다시 마음을 고쳐 먹는데 결만은 영화를 보시면 알게 되십니다. 조금 간지럽기도 하지만 슬픈 영화라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마무리
이밖에도 아마존 프라임에 재미있는 드라마가 많습니다. 조금 더 보고 몇가지 더 들고 글을 남겨 볼까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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